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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탄불에 구워 더 맛있는 고등어구이 - 삼각지 진주식당

Richchi 2012. 2. 22. 04:05

 

 

연탄불에 구워 더 맛있는 고등어구이 - 삼각지 진주식당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등푸른생선 고등어를 좋아하는가?

고등어의 습성상 잡히자마자 바로 죽어버리기 때문에 고등어는 맛은 있지만 비린 생선으로 많이들 알려져 있다.

요새는 처리가 워낙에 잘 되서 나와 비린내가 덜하긴 하지만 여전히 집안에서 구우면 집안 가득 비린내음이 진동을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식당에서 파는 고등어가 전부 싱싱하고 맛있는 것은 아니라 밖에나가 식당에서 사먹기도 애매한 생선이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 상도동돈육이 1년 365일 신선한 고등어를 연탄불에 잘 구워 비리지 않고 고등어 고유의 맛을 듬뿍 느낄수 있는 식당을 소개 하도록 하겠다.

여기는 삼각지의 한 골목길에 위치한 오늘의 맛집 진주식당, 큰 대로변이 아닌 골목길에 있어 한산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건 고정관념이 만든 착각일 것이다.

점심시간, 저녁시간에는 기본적으로 2~30분의 웨이팅시간이 생길정도로 손님이 많고 잘 알려진 식당이니 방문을 한다면 이 시간대는 피하도록 하자.

진주식당의 대표메뉴 고등어구이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입구 왼편에 주인아저씨께서 직접 연탄불에 고등어를 구워주신다.

날씨에 따라 연탄위의 고등어에서 연기가 많이 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사장님께서 오토바이용 고글을 쓰고 구우시는 풍경도 가끔 볼 수 있다.

 

그럼 사장님의 고등어굽기 솜씨를 한번 자세히 보도록 하자. 우선 사장님 앞에는 2개의 불판이 있고 모두 고등어가 올라가 있다.

하지만 눈썰미가 좋은 당신이라면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을 것이라고 믿고 정답을 공개하도록 하겠다.

여기 진주식당에서는 김치찌개 주문시 맛있는 고등어구이를 맛볼수 있게 고등어구이 토막을 밑반찬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럼 이제 "아하~"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조금 더 깊게 정답을 풀어 말하자면, 사진의 왼쪽 큰 고등어는 상품용, 오른쪽 토막은 서비스용 고등어구이란 말이다.

그리고 이건 상도동돈육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한번 가보면 공감할 듯)...

이렇게 밖에서 연탄불에 맛있게 굽고 있는 고등어냄새가 골목길 가득 퍼지는데 요 냄새를 이용해서 영업을 하시는 것 같다.

처음 상도동돈육도 이 냄새에 이끌려 진주식당에 끌려 갔기에.... 냄새 한번 맡아 봐야 내 맘을 알지...T_T

 

자 이제 내부로 들어서도록 하자. 내부는 꽤 밝은 편으로 하늘을 연상케하는 천장의 벽지가 눈에 띈다.

상도동돈육이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역시 빈자리는 없다.

 

진주식당의 메뉴판에는 메뉴가 많지가 않다. 이 중 점심시간에 안되는 메뉴는 갈치조림고 생삼겹살..

워낙에 회전율이 좋기에 시간을 오래 끄는 갈치조림과 생삼겹살은 점심시간에 맛볼수 없으니 참고 하도록 하자.

오늘 상도동돈육은 고등어구이 1, 김치찌개 2를 시켜보도록 하겠다.

 

 

 

 

자라나는 파워블로거 꿈나무.

여러분의 추천이 힘이됩니다..('')(..)

 

 

우선 메인 메뉴가 나오기에 앞서서 정갈하고 맛갈진 밑반찬들이 나온다.

이중에 토막 고등어는 김치찌개 주문시에 맛보기로 나오는 밑반찬이다.

이 밑반찬 중 계란말이와 총각김치는... 정말 별도 백반메뉴를 만들어 팔아도 될 정도로 엄청난 맛을 가지고 있다. 아~ 또 먹고 싶다.. 

 

진주식당의 자부심, 오늘의 메인 메뉴 고등어구이가 나왔다.

노릇노릇 연탄불 위에서 구워져 향도 좋고 도톰한 고등어의 살이 식욕을 마구 부른다. 츄릅..ㅡㅠㅡ

 

고등어구이 주문시에는 얼큰한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제공이 된다.

메뉴판에 있는 우렁된장과는 또 다른 맛으로 요 된장찌개를 먹기 위해 고등어를 먹는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ㅋ

 

다음은 2번째 대표메뉴 김치찌개.

걸쭉한 국물이 일품인 이 김치찌개에는 햄과 고기가 듬뿍 들어가 마치 부대찌개를 연상하게 하는 김치찌개이다.

하지만, 메뉴판엔 김치찌개라고 하시니 김치찌개라 믿고 먹도록 하자..!!

 

모든 메뉴가 나왔으니 이제는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다.

이렇게 김치찌개의 면을 건져도 먹어보고~ 맛있는 햄도 꺼내 먹어보고~

맛있는 계란말이와도 밥 한숟갈~ 향기롭고 맛있는 고등어구이와도 밥 한숟갈~

하악하악~ 이건 뭐 전부 맛있어서 어느 한가지만 먹는다는 것은 고문이요 배신이다...

모든 반찬과 메뉴가 다 너무 맛이 있으니 편애하지 말고 골고루 잘 섞어 먹도록 하자.

 

이상으로 연탄불에 구워 더 맛있는 고등어구이와 맛있는 김치찌개가 있는 그 곳... 삼각지 진주식당의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다.

갈치조림과 우렁된장찌개도 끝내주게 맛이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길 바란다.

그럼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오늘도 약도를 투척 하도록 하겠다.

 

 

 

 

출처 : 상도동돈육`s Life
글쓴이 : 상도동돈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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