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3/예쁜사랑시

강가 - 박경림

Richchi 2011. 7. 25. 00:14

 

 

 

 

 

 

 강가 -  박경림

 

 당신이 허락한 만큼

 내 몸 키우고 싶었습니다

 

 당신이 허락한 물결만큼

 섞이고 싶었지요

 

 내 몸 키워 강물에 섞고서야 알았답니다

 

 안개를 덮고 우는 새벽이 있어야

 짙푸르게 깊어질 수 있다는 것

 

 마음놓고 잠길 수 없어 

 더욱 깊어진 가슴을 앉는다해도

 당신에게는 언제나

 처음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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