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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ing Bell (상사화) / Sheila Ryan
Richchi
2011. 8. 3. 12:26
Those evning bells those evning bells,
How many a tale their music tells
Of youth and home and that sweet time,
When last I heard their soothing chime.
Those joyous hours are past away,
And many a heart that then was gay
Within the tomb now darkly dwells
And hears no more these evning bells.
And so 'twill be when I am gone,
That tunefull peal will still ring on
While other bards will walk these dells
And sing your praise sweet evning bells
저녁 종소리, 저녁 종소리,
너희는 알려야 할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전했니
젊음을, 집을, 그 아름다운 시간을,
내가 마지막 너희 달래주는 종소리 들었을때.
그 종소리 사라진 아름다웠던 지난 날들,
그때는 많은 마음들이 즐거워했지
지금은 어둠의 무덤 속에서 지내기에
더 이상 저녁 종소리 들을 수 없네
그러니 내가 떠나도 그리될턴데
선율이 아름다운 소리 계속 울리리
또 다른 시인들이 이 종소리 함께 걸을테니
너희 아름다운 찬양 저녁 종소리를 울려다오
저녁 종소리, 저녁 종소리,
너희는 알려야 할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전했니
젊음을, 집을, 그 아름다운 시간을,
내가 마지막 너희 달래주는 종소리 들었을 때.

아주 오랜 옛날 깊숙한 토굴에서
정진 하던 스님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9월 소나기가 장대처럼 내리던 날
스님은 불공을 드리러 왔다가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한 여인에게
한 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 버렸답니다.
수행도 중단하고 가슴앓이를 하던 스님은
석달 열흘만에 상사병으로 피를 토하며 죽었고
쓰러진 곳에 붉은 꽃이 피어났는데
바로 그 꽃이 상사화라는 것입니다.
붉은 꽃잎의 선홍색 빛이 더 가슴 아프게 합니다
꽃잎이 대신 말해줍니다
꽃은 잎이 말라 없어진 다음
7~8월에 꽃대를 내어 주지요
실제로 상사화는 잎이
먼저 나와서 죽어 없어지면
그제야 꽃대가 올라와 꽃이 핀답니다
꽃과 잎이 만날 수 없다는 얘기지요.
그래서 훗날 사람들은 서로를 그리워 하지만
만날 수 없는 숨바꼭질 같은 사랑을
"상사화 사랑"이라고 했답니다.
캐나다에서 활동중인 sheila Ryan은 아일랜드 출생으로
아이리쉬 하프와 키타에 능숙하며
아이리쉬 캘틱 음악을 주로 하고 있으며
흐르는 곡 "Evening Bell"은
1998년 발표한 그녀의 3집 앨범
"Down by the Glenside"에 수록된 곡으로
그녀가 직접 아이리쉬 하프를 연주하며 부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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