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용두동쭈꾸미의 원조 나정순할매 - 목포집
용두동쭈꾸미의 원조 나정순할매 - 목포집
용두동하면 쭈꾸미, 쭈꾸미하면 나정순 할매, 나정순 할매하면 목포집?
중독성 강한 매운맛에 그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는 천사채무침... 이 맛을 어찌 잊을소냐?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생각하는 그 맛! 나정순할매의 맛있는 쭈구미의 세계로 상도동돈육이 안내하도록 하겠다.
여기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위치한 용두동쭈꾸미 거리의 원조집 나정순할매의 목포집이다.
그럼 맛있는 용두동 쭈꾸미의 원조 나정순할매의 목포집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자.
우선 나정순할매로 들어가면 보이는 것은 반오픈형의 주방과 카운터, 그리고 그 옆에 포장용 손님들을 위해 미리 포장해논 쭈꾸미가 보인다.
저 박스 안의 까만 봉지가 전부 포장용이니 먹어보고 맛있고 아쉽다면 포장을 해가도록 하자.
하지만 상도동돈육의 경험상 그 맛은 변함 없으나 가게에서 먹을때만은 못하다에 한표를 던지도록 하겠다.
상도동돈육이 들어간 곳은 본관으로 원조집답게 사람들도 북적 거린다.
별관은 주방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니 출입문을 나가 주방을 돌아 별관으로 가면 된다.
자 이제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판을 살펴 보면 쭈꾸미 외에는 주류밖에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맛있는 쭈꾸미는 명성에 걸맞게 가격 또한 1인분에 만원으로 만만치가 않지만, 가격대비 훌륭한 맛을 보장하니 인원수와 식사량에 맞춰 알맞게 시켜 보도록 하자.
주문을 완료하면 기본으로 제공하는 천사채와 맛있는 쭈꾸미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깻잎이 제공이 된다.
이 두가지는 무한 제공이 되는 기본찬이 먹다가 모자르면 부담없이 마음껏 주문해 먹도록 하자.
그리고 테이블에 마련된 셀프 코너.
예전에 목포집이 아닌 나정순할매쭈꾸미 간판을 달았을때에는 전부 가져다 주셨지만 간판 변경후에는 테이블마다 셀프 코너를 마련했다.
여기도 무제한이니 공짜 좋아하는 한국 사람답게 마음껏 공짜를 즐기도록 하자.
요건 위의 셀프코너를 편하게 이용하도록 주어지는 빈접시. 적당량을 덜어 먹도록 하자.
자~ 오늘의 주인공 쭈꾸미가 나왔다. 쭈꾸미는 이렇게 플라스틱 그릇에 주문량을 맞추어 아주머니께서 가져다 주신다.
이렇게 철판 가득 쭈꾸미를 넓게 펼치고 불판을 가열하면 맛있게 쭈꾸미를 먹을 준비가 완료 된다.
그럼 맛있게 쭈꾸미가 익을때까지 배꼽손 하고 얌전히 기다리도록 하자.
기호에 따라 상도동돈육처럼 셀프코너에 있는 마늘을 같이 익혀 먹으면 보다 맛있게 용두동쭈꾸미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기호에 맞춰 먹는 것이니 선택에 맡기도록 하겠다.
자~ 이제 쭈꾸미가 부글부글 아주 잘 익어가고 있으니 맛을 볼 순서가 온 것이다.
왼손에는 깻잎 장전! 오른손에는 젓가락 일발 장전! 레디~ 고!
다른 용두동쭈꾸미 가게에 비해 월등히 큰 쭈꾸미를 한점 들어보자.
오동통통~ 쫄깃쫄깃~ 용~두동 쭈우꾸미~♬
쭈꾸미 머리는 다리에 비해 조금 천천히 익으니 다리를 어느정도 먹다가 먹도록 하자.
이렇게 숟가락으로 국물채 떠먹으면 좀 더 매콤한 맛을 느낄수 있다.
자~ 이제 일발 장전한 방아쇠를 당길 차례.
향긋한 깻잎에 쭈꾸미, 천사채, 익힌 마늘을 올려 한입에 쏙~ 넣음 입안 가득 깻입의 향기와 매콤한 쭈꾸미 맛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렇게 야금야금 쭈꾸미를 맛있게 다 먹어갈때쯤 외치는 한마디! "여기 볶음밥 ○인분 주세요~"
용두동쭈꾸미의 하일라이트로 아주머니께서 남은 쭈꾸미를 가장자리로 밀어낸 후 밥 한사발을 엎어놓고 그 위에 참기름고 김가루를 뿌려 볶음밥을 만들어 주신다.
이렇게 현란한 솜씨로 돌리고~ 돌리고~ 하면 맛있는 용두동쭈꾸미 볶음밥이 완성되게 된다.
자~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볶음밥이 완성이 되었다.
볶음밥을 볶기 전, 불필요한 소스는 빈그릇에 따로 덜어주니 볶음밥이 다소 싱겁다 하는 사람들은 소스를 발라 먹으면 되시겠다.
물론 남은 쭈꾸미와 함께 먹어도 간은 맞을것이다. 너무 짜고 맵게 먹음 건강에 안좋으니 적당한 간을 해먹도록 하자.
볶음밥 또는 공기밥 주문시에는 이렇게 된장찌개를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사실 쭈꾸미와 볶음밥을 먹다보면 등한시 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된장찌개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맛을 내나 상도동돈육에겐 언제나 찬밥신세... 미안하다 된장찌개야..T_T
이제 잘 볶아진 볶음밥을 시식할 차례.
상도동돈육도 건강하긴 글럿는지 맵고 짠것을 좋아하기에 소스를 듬뿍발라 남은 쭈꾸미와 함께 이렇게 한숟가락 퍼 먹어본다.
역시 다른 재료(옥수수, 야채 등)이 들지 않아 소스 본연의 맛을 잘느낄수 있는 맛있는 볶음밥이다.
먹다보면 역시나 금새 바닥을... 더이상 살이 찌면 안되니 참자...T_T
이제 하이라이트 볶음밥 속의 또 하나의 하일라이트 누른밥을 먹어 보도록 하자.
바쁘지 않은 시간에는 아주머니께서 긁어주시지만 바쁜시간에는 알아서 긁어 먹어야 하는 이 맛있는 누른 볶음밥...
여기서 상도동돈육이 이 누른 볶음밥을 쉽게 긁어 먹는 법을 전수 하도록 하겠다. 물론 목포집이 당골인 상도동돈육은 아주머니께 전수 받은 것이다.
자! 팁 시작이다. 잘 배우자.
1. 볶음밥을 볶을때 나온 밥공기의 뚜껑을 한손에 집어 든다.
2. 가운데 사진과 같이 한손으로 불판을 잡고(뜨거우면 물수건을 이용하자) 밥공기뚜껑을 뒤집어 날카로운 부분을 이용하여 북북 누른밥을 긁어준다.
3. 잘 긁어진 누른밥을 맛있게 먹는다. 이상!
누른 볶음밥을 먹는 방법을 끝으로 오늘의 맛집 용두동쭈꾸미의 원조 나정순할매의 목포집 소개를 마치도록 하겠다.
목포집은 가게 앞고 사이드로 간이 주차가 가능하나 주차공간은 넓지 않다.
돈이 여유롭다면 골목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여유가 없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자.
그럼 나정순 할매의 목포집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도록 하겠다. 약도 투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