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3/예쁜사랑시

오늘도 행복한 날 좋은 시간 되기를 / 안성란

Richchi 2013. 5. 14. 14:54

 

 

반짝반짝 눈부신 고운 햇볕은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

조각조각 흩어지는 별빛은

깊어가는 밤하늘 은하수로 성을 쌓고

하루라는 짧은 시간에

내 몫인 인생을 되새김질 합니다

 

 

잠들어 깨우지 못하는 지나간 세월에

내 나이 묻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삶이 가르쳐 주고

낯선 길을 찾아 홀연히 걷는

중년의 길은 마치 질주하는

무제한 속도와 같이 참 빠르기만 합니다

 

 

돌이켜 생각하면

후회의 장막이 나를 슬프게 하지만

현재라는 차 한 잔에 잠시 머물러

밑줄 그은 삶에 노력해서 심호흡 가쁘지 않도록

오늘도 행복한 날 좋은 시간 되도록

내가 사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웃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좋은 시간 되기를 / 안성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