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3/예쁜사랑시

안부 - 김시천

Richchi 2014. 6. 21. 17:51

 

 

 

 

때로는 안부를 묻고 산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럴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사람 속에 묻혀 살면서
사람이 목마른 이 딱딱한 세상에


누군가의 안부를 물어준다는 게
얼마나 다행스럽고 가슴 떨리는 일인지

사람에게는 사람만이 유일한 희망이란 걸
깨우치며 산다는 건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나는 오늘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다..


 

 

 

 

Eric Tingstad & Nancy Rumbel -Deep In My S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