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6/영화이야기
더 베스트 오브 미 (The Best of Me, 2014)
Richchi
2015. 7. 18. 17:49
대체로 외국영화 개봉한 후에 나중에 개봉하는 작들이 많은데 그에 따라 포스터가 정말 많이 바뀐다
이건 외국 포스터인데
한국 포스터가 더 예뻐보인다 더 영화를 잘 살려주는 포스터
이 영화를 전혀 몰랐는데
<노트북> 제작진이 참여한 영화라길래
바로 예매를 했다
음 전체적으로 예상이 가는 영화였다
혼자보게되서 영화에 더욱 집중을 할 수 있었는데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우선, 로맨스영화에 절대 빠지지 않는 요소들과
나의 연애도 돌아보게 되는 시간도 갖게 되었다

우선 이 두명이 10대의 아만다(여주인공)와 도슨 콜(남주인공)이다.
여기서 문제점을 발견하자면..
여주인공_사랑스럽고 애교가 많고 금발에 러블리러블리하다
하지만
남주인공 십대시절이 무슨 아저씨인줄 알았다
정말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뜨리게 만들어주는 페이스..
찾아보니 실제 나이는 89년생
늙은 도슨 콜은 73년생인데
늙은 도슨 콜이 훨씬 섹시하고 남자답고 더 어려보인다..
그래서 영화가 좀 힘들었다 ㅎㅎ
몰입도가 ..

이건 20년 후의 대략 39살의
아만다와 도슨 콜
아만다는 딱 봐도 40대같다
하지만 도슨 콜을 연기한 제임스 마스던은 내 이상형 그 자체였다
그래서 아만다랑 너무 안어울려서 이것또한 몰입이 떨어졌다
엑스맨에서 연기를 하고 노트북에도 출연했다는데 어디에 나온거지?
무튼 20년후의 재회장면.

외국 남 배우들은 되게 모노톤의 라운드 혹은 브이넥 셔츠에 바지만 입어도 멋있는 이유가 뭘까
그리고 저 수염마저 멋있다
그리고 얼마나 운동을 해야 저런 팔뚝이 나올까

제임스 마스던의 패션 또한 나의 이목을 끌었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평범한 코디이지만 평범한 코디가 가장 어려운법
연청 셔츠에 네이비 컬러의 면바지를 소화하는 늙지만 멋있는 제임스 마스던
얼핏보면 아들과 엄마라고 해도..

어린 아만다
정말 사랑스럽다

장미를 전해주는
아들..이 아니라 20년전 첫사랑에게..

이 셔츠도 정말 멋있었는데
나도 2년전에 영국에서 브라운 컬러의 셔츠를 샀었는데
나랑 안어울려서 연문이에게 주었는데
그 셔츠가 생각이 났다
만약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꼭 브라운 셔츠를 선물해주고 싶다

어린 도슨 콜에게 우리딸 아만다에게서 멀어져라 라고
말하는 아만다 아버님
꼭 이럴때 등장하는 양주
한국의 옥수수수염차 같은 거겠지??
왜 항상 남주인공 형편은 안좋고
여주인공 아버지는 남주인공을 싫어하는거야


어린 도슨 콜..
적응이 안된다
머리라도 잘 잘랐으면 괜츈햇을텐데


만약 내 앞에 있었다면
달려가서 안겼을텐데 하하하


로맨스영화에서는 항상
비오는 날 비 다맞아가면서 키스하더라

현실로는 적용해서 생각하면 정말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딱 이거지만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순수하고 이렇게 사랑스러운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런 설정 같다
나에게 최선의 선택은 너였다
라는 대사또한 좋았고
노트북에 비하면 아직은 완벽한 작품은 아니지만
말그대로 감성에 충실해서 보면 좋은 영화이다.
중간에 아만다와 도슨 콜이 춤을 추면서 어떤 재즈곡을 틀었는데
그곡 제목을 알고 싶은데 도저히 못찾겠다ㅠㅠㅠ
빌리 홀리데이 목소리 같기도 했는데..
그리고 얼마나 정열적으로 사랑한다면
20년후에도 그 추억으로 과거를 회상하면서 행복해 할 수 있을까
그런 커플들에게 추억으로 사는게 정말 부럽기도 했다
추억팔이라는 단어가 괜히 있는 단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추억이 있기에 현재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얼른 누군가와의 추억을 만들 필요가 있다
Sunrise - Henri Serok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