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이야기 손님 Richchi 2015. 12. 13. 16:54 토닥토닥 어깨를 두드리며 잘 살아냈느냐는 몸짓에 마음 젖는다 팍팍하고 건조한 많은 나날들 덜고 비워내 훈훈한 온기로 위로한다 하루의 현실에 충실함이 깊이 베어 아리고 시렸을 감정이 포근함에 와락 안긴다 살며시 와서 건네는 지극함에 메마른 내 영혼 촉촉히 스며든다 불쑥 찾아와 삶의 안부 노크하는 솜이불같은 손님이 따뜻하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