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나의 이야기

가시나무 새

Richchi 2016. 1. 23. 12:12

 


 

 

 

 

 

 

  

 

 

 투자와 낭비로만 볼수 없어요 . 시간은 

 

 

 

 

 2 0 1 6. 0 1 . 23. 토요일

 

 

 

 

 

 

 

 가시나무 새 ... 시인과 촌장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외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