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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사동 고갈비집(막걸리집)을 아시나요? -인사동맛집모음

Richchi 2012. 2. 24. 19:28

 

■ 인사동맛집-들여다보기

조선시대 형성된 길이 0.7㎞의, 너비 12m의 인사동길을 중심으로 오래된 책이나 사진, 서예, 기념품, 사진, 도자기, 목제품 등을 판매하는 골동품상이 밀집한 거리로 도자기들은 신라시대 질그릇부터 조선시대 백자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한때는 화랑가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골동품 거리로 더 유명하다. 또한 인사동은 외국인에게 인기있는 쇼핑 명소이자 매리의 골목(Mary's Alley)라고도 알려져 있다. 서울 체험관광의 명소로 꼽히는 이 일대에서 에피큐어들 사이에 자주 회자되는 인사동, 관훈동과 그 주변의 맛집들과 함께 한가로운 하루를 즐겨보자.



 화가들의 식당으로 생태찌개가 맛있는 백반집
1976년 개업하여 2대째 30년을 훌쩍 넘긴 부산식 백반집으로, 생태찌개가 유명하고 언제나 갓 지은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주문을 받은 후 그때부터 밥을 앉혀서 30분을 기다려야 나오는데, 윤기 자르르한 이 집의 밥맛은 '금방 한 밥이 아니면 팔지 않 는다'는 주인 조성민씨의 고집만큼 최고의 '밥맛'으로 소문난 집이다. 따끈한 밥에 콩이 몇알씩 올려져 앙징맞고 정성스럽다. 이 집의 생태찌개는 까다롭게 고른 물 좋은 생태를 주인이 직접 담근 장으로 요리하는데 꽃게가 들어가는게 인상적이다. 북창동의 부산갈매기, 속초생태집, 광화문 안성 또순이집, 삼각지의 한강집과 함께 손에 꼽을 만한 생태찌개 전문 식당이다.

[ 종각역 3번 출구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 관훈갤러리 후문쪽 골목 ]

 만두와 조랭이떡국으로 유명한 개성음식 전문점
개성에서 친정어머니의 만두가게 일을 도와 15세 때부터 만두를 빚었다는 임명숙 할머니가 1·4 후퇴 때 시댁 식구들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와 영등포에 자리 잡고 개성만두집을 열었다. 임할머니에서 며느리 이종순씨, 손녀 신부원씨 까지 남쪽에서만 3대째 맛의 가업을 지키고 있다. 아직까지 일일이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드는 만두피를 사용하는데, 소를 만들때 서울 만두와 달리 두부를 적게 넣고 고기와 부추, 숙주 등 채소를 듬뿍 넣어 담백하고 깔끔한 끝 맛이 특징이다. 점심시간이면 항상 긴 줄을 목격할 수 있는 집으로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평이 좋은 집이다.

[ 안국역 6번 출구 인사동 수도약국 뒤편 경인미술관 정문 앞 ]

 여성 영화감독 '이미례'씨가 운영하는 남도음식 전문점
'비 오는 날의 수채화'로 유명한 여성 영화감독 '이미례'씨가 운영하는 남도음식 전문점으로 전남 고흥과 여수사이 벌교 앞바다 여자만(汝自灣)의 지명을 따 시댁이 있는 고흥의 며느리로서 남도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보겠다는 일념으로 상호도 시댁 근처의 지명으로 지었다. 시댁이 있는 벌교 앞바다에서 직접 공수해 온 신선한 재료로 맛깔나는 남도음식을 내는데, 벌교 참꼬막과 녹차 막걸리가 인기다. 남편은 골수 산꾼이자 월간 '사람과 산' 편집국장 박기성 씨로 이 집은 늘 산꾼들과 연예인, 방송작가들의 단골집이다.

[ 안국역 6번 출구 인사동길 나무화랑 옆 골목 ]

 녹차 대나무 통밥으로 유명세를 탄 집
녹찻물에 우려낸 쌀로 고슬고슬하게 지어진 대나무 통밥으로 유명세를 탄 집. 대나무밥에 너비아니나 삼겹살, 갈비살을 구워 쌈을 싸먹는데,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쌈장은 된장의 콩이 씹히는게 신비로울 만큼 일품이다. 이 특별한 쌈장은 차이야기 쌈밥 맛의 핵심으로 이 집을 다시 찾는 사람들 사이에 대나무 통밥보다 더 유명하다. 밥을 먹고 난 뒤 대나무 통에 차를 넣어 마셔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 안국역 6번 출구 인사동 사거리에서 수도약국을 끼고 경인미술관 지나 우림화랑 옆 골목 ]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천연조미료로 맛을내고, 간장이나 소금대신 함초로 간을 맞추는 최초의 약초음식 전문점
'임금님이 수라상을 드시는 방'이라는 의미의 디미방은 한국토종약초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약초전문가 최진규씨가 약초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산과 바다의 자연이 주는 신비로움을 담은 소박하면서도 건강을 배려하는 밥상이다. '발로 찾은 향토 명의' 등의 책으로도 유명한 약초꾼 최진규씨는 할아버지 때부터 가야산에서 약초캐는 일을 업으로 살아 온 3대 약초꾼의 한사람으로 오대산, 계방산, 가리왕산 등 강원도 험산을 누비며 캔 약초로 만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화학 조미료는 일절 쓰지 않고, 천연조미료와 신안 바닷가의 무기질 풍부한 '함초'를 이용하여 간을 한다. 쓴맛이 그대로인 야생 더덕이나 하수오로 만든 약죽, 더덕동동주, 잔대동동주,천마주, 왕삼주 등도 맛볼 수 있다.

[ 안국역 6번 출구 인사동 학고재 골목으로 들어가 막다른 골목에서 좌회전하여 오른쪽, 종로경찰서 뒤 지리산 맞은편 ]

 선원에서 직접 농사지은 국산콩과 지리산 나물을 이용하는 채식 위주의 전라도식의 웰빙 식단
민족 고유 수련법의 맥을 잇고 있는 대표적인 심신 수련 단체 국선도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선원에서 직접 농사지은 국산콩과 지리산 나물을 이용하는 채식 위주의 전라도식의 웰빙 식단으로 지리산에서 맛볼 수 있는 나물이나 여러가지 채소류 위주의 30여가지 반찬의 지리산정식과 텁텁하지 않은 평양식 비지찌개와 두부 콩요리가 유명하다.

[ 안국역 6번 출구 인사동 학고재 골목으로 들어가 막다른 골목에서 좌회전하여 오른쪽, 종로경찰서 뒤 디미방 맞은편 ]

 해물과 신선한 채소가 들어간 솥밥과 꼬치구이가 유명한 일본식 솥밥 전문점.
'가마메시'라고 불리는 일본 전통 솥밥과 '야끼도리'(꼬치구이)가 유명한 집으로 전복솥밥, 송이솥밥, 조금솥밥 등이 있으나 조금솥밥이 가장 인기다. 전복, 새우, 굴 등의 싱싱한 해물에 어묵, 죽순, 은행, 송이버섯, 야채까지 무려 36가지 재료가 들어가 자연의 맛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면서도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아 깔끔하다. 꼬치류나 우동도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이 집의 주특기는 일본식 솥밥인 만큼 한국식 솥밥과는 또 다른 깔끔한 일본식 솥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녀오신 분들의 평이 좋고 지금까지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은 집.

[ 안국역 6번 출구에서 인사동 크라운베이커리 직전 옆 골목 ]

 고갈비집, 전봇대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추억의 막걸리집
0년 가까이 간판없이 영업을 하고 있는 추억의 막걸리집으로 고등어 갈비를 굽는다 하여 고갈비집, 전봇대집 등으로 불리지만 실은 고등어는 없고 이면수 생선구이와 도토리묵, 막걸리가 전부인 비 오는 날에 잘 어울리는 창고같은 분위기의 가장 허름한 선술집 이다. 주인 할머니도, 실내도 그대로 이지만 무슨 영문인지 건물 외관이 아쉽게도 바뀌었다. 맛집으로 보기엔 부족함이 많으나 벽면의 낙서 속에서 과거를 추억하고 여행할 수 있는 공간.

[ 종각역 3번 출구 인사동 대일빌딩 맞은편 골목 들어가서 좌회전하면 간판없는 허름한 집 ]

출처 : 현득규의풍선아트(홍천 여울목 민박)
글쓴이 : balloonlov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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