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ain`t over it`s over

그룹명3/예쁜사랑시 153

우린 왜 자신의 상처를 별로 만들지 못하는가

거실천정에 흠집과 얼룩이 생겨 야광별을 붙였더니 어둠이 내리자 흠집과 얼룩이 하늘의 별이 되어 반짝인다 우리가 풀잎 위 이슬처럼 맑게 살려고 애써도 인생의 꽃인 사랑에도 때론 흠집과 얼룩이 생긴다 누구는 그것을 지우려고 박박 문지르다 상처만 키우고 그 덧난 상처 때문에 또 누군가를 미워하고 세상에 분노하고 자신에게 절망하기도 한다 우리는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고 감탄하면서도 혹 별이 상처 때문에 더 아름답게 반짝이는 건 아닌지 눈물 때문에 별이 더 아름다운 건 아닌지 생각 한번 해보지도 않고 별은 완벽한 반짝임이라고 우리들 사랑도 우리들 인생도 그래야만 한다고 부러워만 하는가 우리는 왜 자신의 상처를 별로 만들지 못하는가 별 -권창순

윤완상 - 늘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언재나 고른 숨으로 뜻한 바 곧은길을 묵묵히 걸어가는사람 가식없고 아집 없는 오르지 자신의 의지로 잔잔한 일상을 맞이하는사람 행운을 기다리지 않고 행복을 염원하면서도 몸과 마음이 끝없이 움직이는사람 상대의 눈을 맞추고 겸손한 마음으로 가슴 가득 잔잔한 웃음과 미소를 건네는 사람 백마디 말보다 한번 따듯하게 안아주고 천 마디 말보다 자주 문안 인사 드리는 사람 옳고 그름을 잘 가려 선한 벗을 널리하며 악한일에 휘말리지 않고 늘 호수처럼 깊이를 더하는 사람 ㅡ윤완상/ '늘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중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