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행복하세요" 라고 질문하는 사람이 몇몇 있습니다.
그들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기에 나는 "행복해"라고
선뜻 상투적으로 답을 못합니다...행복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해서
나는 처음으로 멈추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멈추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특히 내가 좋하하는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볼까하는 생각이 많았지요.
그런데 혜민스님은 이 책에서 말합니다.
"내가 상상하는 것만큼 세상 사람들은 나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입니다."...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동안 자라면서 배우면서 살면서
남과 다르지 않게 되려고 부단히 애를 썻지만
남과 같지 않음에 실망하고 행복감을 못가진 듯 하기도 합니다.
혜민스님은 이 책에서 말합니다.
"좀 힘들어도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방식의 삶을 사는 것이
남의 눈치 보며 돈을 조금 더 버는 것보다
훨씬 나은 삶입니다."...정말로, 나 만의 빛깔을, 나 만의 길을 가는 것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헤민스님의 멈추라는 의미 중 가장 큰 메시지는
나와 남을 비교하는 일을 멈추라는 것입니다.
읽으면서 줄을 쳐본 내용입니다.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들(혜민스님)
남 눈치 너무 보지 말고
나 만의 빛깔을 찾으세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부모님들한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한 가지 있어요.
아이들이 정말 잘되길 바란다면
아이를 향한 지금의 관심과 기대치를 일정 부분 낮추고
낮아진 수치만큼 관심을 자신의 부모님에게로 돌려주세요.
이러면 아이들이 더 잘 자랄 수 있어요.
돈보다 더 귀중한 것은
내가 가진 '자유'입니다.
좀 힘들어도
자유롭게 내가 원하는 방식의 삶을 사는 것이
남의 눈치 보며 돈을 조금 더 버는 것보다
훨씬 나은 삶입니다.
내 자유를 돈 주고 팔지 마세요. (돈 주고가 아니라 돈 받고 아닌가...)
내가 상상하는 것만큼 세상 사람들은 나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줄 필요가 없다는
깨달음입니다.
남을 위한다면서 하는 거의 모든 행위들은
사실 나를 위해 하는 것이었다는 깨달음입니다.
...
남 눈치 그만 보고,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것 하고 사십시오.
생각만 너무 하지 말고 그냥 해버리십시오.
왜냐하면 내가 먼저 행복해야 세상도 행복한 것이고
그래야 또 내가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 너무 어렵게 살지 맙시다.
집이나 피아노같이 한번 사면 두고두고 써야 되는 것들은
내 분수에 맞다고 판단되는 '약간 좋은 것'보다
이왕이면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세요.
지금은 약간 좋은 것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겠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꼭 후회하게 됩니다.
나에게는
경험없는 순수함보다는
상처받은 영혼들의 자애로움이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옳은 말보다는
그 사람을 향한 사랑과 관심입니다.
사랑을 하면, 배려를 합니다.
배려는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 않아야 할 것을 하지 않고 참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내 주변 사람들을 내 마음에 맞게 바꾸려 하지 말고
오히려 바꾸려는 내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 훨씬 더 빠릅니다.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면서
무슨 수로 다른 사람을 내 방식대로 바꾸겠습니까?
무소유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닌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아니다 싶을 때 다 버리고 떠날 수 있어야 진짜 자유인입니다.
반대로, 없어서 갈증을 느끼는데도 무소유라는 이름으로
참고 사는 것은 진짜가 아닙니다.
옳고 그른 것을 시비하다가
먼저 화를 내면
그 사람이 진 것입니다.
나에게 솔직해져 보십시오.
도대체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세상이 일방적으로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이 아닌
내 안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남들에게 행복하게 보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나 자신이 정말로 행복한 것이 중요합니다.
진정 의미 있는 칭찬은
같은 분야의 종사자로부터 듣는 칭찬이에요.
속속들이 사정을 잘 아는, 같은 분야의 사람이
칭찬하고 추천하는 것은
비종사자 열 명이 하는 칭찬과도 맞먹습니다.
지금 잘나가고 있습니까?
지금 하시는 일이 잘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남을 제치고 잘나가고 있는지,
아니면, 남과 함께 잘나가고 있는지를 살피십시오.
남을 제치고 나만 잘나가면,
상황이 변했을 때 평소에 당신을 시기하던 사람들에 의해
다칠 수 있습니다.
종교의 본질을 보고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다 통합니다.
영성이 깊지 않은, 말만 배운 초보 신앙인들만
모양과 형식이 다인 줄 알고 세뇌되어
자기 식만 옳다고 싸우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사랑을 더 얻게 되는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우리를 항상 사랑하셨다는 것을 꺄닫는 것입니다.
중생이었던 내가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부처였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지금 가장 편하다고 느끼는 자세를 해보십시오.
30분만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있어보십시오.
가장 편한 자세가 가장 불편한 자세로 변합니다.
세상에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그 편하고 좋은 것조차도.
너무 바빠서 항상 쫓기는 것 같을 때
고민 때문에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 때
사람으로부터 상처받아 힘들 때
미래가 캄캄하고 불안하기만 할 때
우리 잠시 멈추어요.
단1분 만이라도 잠시 멈추어요.
삶을 현재에 정지시켜놓고
잠시 깊게 숨을 내쉬어요.
지금 무슨 소리가 들리나요?
지금 몸은 어떤 느낌인가요?
지금 하늘은 어떤 모습인가요?
멈추면 비로서 보여요.
내 생각이
내 아픔이
내 관계가
멈추면서 그것들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나오기 때문에
그것들에 휩쓸려 살아야 했던
평소보다 더 선명하게 잘 보여요.
그리고 멈추면 내 주변이 또 비로서 보여요.
나를 항상 도와주는 가족과 동료들의 얼굴들
매일 지나치지만 볼 수 없었던 거리의 풍경들
들어도 잘 들리지 않았던 상대방의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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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아픔이 치유되길
그대가 행복해지길
그대의 원이 성취되길...
"힘들면 한 숨 쉬었다가요"
글, 목소리 : 혜민스님
음악, 연주 : 안형수
영상 : 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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