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하프 위크 Nine 1/2 Weeks (1986)
이걸 블로그에 올려도 되나 몹시 고민되는 영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예쁜 여성용 포르노라는 것.
한편으로 보면 '이 남자가 나에게 해준 것'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매너있으면서도 짖궂고 한없이 온화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 남자.
심지어 월스트리트에서 일하며 고액 연봉을 받는 훈남 남친이라니..
그 뒤로 깔리는 위험한 감정선 또한 다분히 여성향.
비싸서 못 샀던 400불짜리 숄을 덥썩 사주는 존.
그리고 +백허그까지..
놀이공원 데이트도 함
이 커플은 맨날 뛰어다닌다. 신나보이는군.
발이 땅에 닿지 않는 샤갈의 연인들을 보는 것 같다.
아..
그 유명한 얼음씬이 이 영화에서 나온거였구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냉장고씬
눈을 감고 주는대로 받아먹게 만듦.
고추도 먹임.
탄산수 샤워
honey
캡쳐사진에 왜이렇게 살색이 많지..
느낀점 1. 킴 베이싱어의 H라인 정장 스커트 핏이 너무 예쁘다
몸도 마음도 노예가 되어 남친 앞에서 스트립쇼까지 벌이는 엘리자베스.
남자가 정말 실력이 좋더라...
조명을 참 잘 쓴다.
영화 내내 환한 조명은 한번도 등장하지 않음. 늘 그림자가 반쯤은 드리워져 있다.
느낀점 2. 하얀색 가터벨트 너무 예쁘다. 실크 슬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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