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ain`t over it`s over

그룹명/나의 이야기

사랑합니다

Richchi 2014. 8. 10. 18:13

 

 

 

 

 

 

비가 촉촉히 내리는 저녁입니다

 

피곤이 겹쳐서 몸에 두드러기가 났습니다

당분간 산행도 자제하고 얌전히 있으라는

처방을 받고 음악만 들으며 편안히 쉬고 있습니다

 

자주 접하지 않던 음악과 동요,가곡,가스펠송 등등

 

그러다 "클레멘타인" 음악을 듣다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삶과 죽음을 느끼며 가슴이 아파옵니다

 

엄마가 생각나고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생각납니다

 

쏟아지는 비에 눈물을 훔치다가 이내 엉엉 울고 맙니다

아마도 이별이 서럽고 슬퍼서인가 봅니다

사는 것 자체는 별거 아닌데 무슨 미련이 있겠습니까만

 

같이 어울려 웃고, 즐기고, 해피하게 살았던

그 행복이 너무 소중해서일까요

아니면 애증의 서러운 한이 서글퍼서일까요

 

오늘처럼 아무렇지 않다가도 가슴이 휑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그런 순간이 앞으로 얼마나 많이 오게될까요

길 걷다가 휑한 마음 부여잡고 울어도 좋으니 오래 갔음 좋겠다고..

 

 

 

 

 

                                                      

                                                                      Coincidir - Guadalupe Pineda

 

 

 

'그룹명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엔  (0) 2014.09.08
파란 하늘이 멋진 날  (0) 2014.08.30
요정의 입맞춤  (0) 2014.07.29
장마  (0) 2014.07.23
어둠속의 탱고   (0) 201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