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갑니다
연일 맹추위의 기세로 우리를 주눅들게 했던
그 겨울이 갑니다
긴 겨울의 여정 한가운데에서
폭싹 주저앉아 버린 나
살을 에이는 추위만큼이나 고통스런 나날들
빛을 삼켜먹은 어둠이
어제를 유린했던 시간이었지만
다시 그려나가는 내 안의 아름다움은
당신이라는 선물일 겁니다
미안해 하지 말아요
늘 부족하다 하지 말아요
사랑이란 선물은
손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내일부터는 따뜻한 봄날씨라네요
봄의 기운을 듬뿍 받아 훌훌 털고
날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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