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락 한 번 받은 적 없으면서
꿀을 가져갔으니
꿀벌에게 미안하다.
허락 한 번 받은 적 없으면서
네 마음에 기대었으니
네 마음에 미안하다.
내 인생의 따뜻했던 순간들
꿀벌같이 잉잉거리던
그 달콤한 시간들을 공짜로
누리기만 했으니
세상에게 미안하다.
-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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