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빈 가슴 채우는 달
겨우내,
산은 흰머릿자락 날리며 어디론가 내달음치곤 하다
지친 어깨로 되돌아 오곤 하였다
질기다 못해 하 떠나지 못한 인연 하나로
지고한 낡은 기억과 무거운 침묵
털어내지 못한 잔설까지 걸치고
모든 것
어디 있을까?
숨어서 훌쩍이는 몽상의 유희
또 다시 3월은 쟁기를 걸어 어젯 것들을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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