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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7/맛집

[스크랩] 평양냉면의 본가. 의정부 평양면옥

Richchi 2012. 4. 6. 23:18

메밀의 향긋함이 매력인 의정부의 평양면옥은 더위가 찾아오기 전부터, 아니 사시사철 식사 때가 되면 시장터를 방불케할만큼의 시끌벅적함이 낮설지 않은 냉면 명소입니다. 서울 시내의 을지면옥과 필동면옥의 모체라고 볼 수 있는 이 집을 일부러 식사시간을 지나 찾았지만 역시나 자리 잡기 힘든 주말 늦은 점심시간입니다.

 

을지면옥, 필동면옥, 신사역 근처의 본가 평양면옥이 한 라인이고, 장충동의 평양면옥은 논현동, 분당의 평양면옥이 또 한 라인이죠.

 

 자리가 없어 다른 사람들과 합석을 해야 할 찰나, 운이 좋은 건지 한 테이블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시내 유명 냉면업소를 들리면 8,000원 씩 하는 냉면 가격 때문인지 7천원도 감사히 먹어야 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멀리서 그 비싼 기름까지 소비하며 찾아오는 이들에게 7천원은 문제가 아니겠지요. 메밀냉면과 갈비탕(호주산)을 주문합니다.

 

 갈비탕을 위한 반찬들

 냉면을 위한 반찬

 

평양면옥을 명소로 만든 메밀냉면입니다.

 

 

 심심한 듯 밍밍한 육수맛. 입맛에 맞게 식초와 겨자를 넣으시면 되겠구요.

 

 

메밀면은 가위로 자르지 않아도 이빨로 툭툭 끊기가 쉬우니 굳이 자를 필요는 없습니다. 면을 들이킨 후 육수를 한 껏 들이마시면 여름에 이만한 음식도 없다지요. 다만, 아쉬움은 육수에 살얼음이 껴 있다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다음은 갈비탕입니다.

 

 

 

갈비를 꺼내 양념장에 찍어 드신 후 밥을 말아주세요.

 

 

출처 : 언덕위 저편
글쓴이 : 라이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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