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릴 땐 이렇게 불렀던 이름인데 이제는
어머니 하고 불러야 할 나이입니다
늘 그립고 보고 싶은 얼굴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같이 지내지 못해서 미안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즐겁게 살아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엄마에게 장남인 내가 걱정만 줘서 미안하구요
중학교에 갓 입학해서 였지요
"어버이 날" 글짓기 대회에서 제가 일등을 해서
엄마가 학교에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엄마가 없는 시간에 동생들을 돌보며
엄마를 기다리던 시간도요
어머니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어떻게 그 많은 시간이 흘러갔는지
신기합니다
기쁘고 즐거운 날도 많았지만 왜 그렇게 슬프고
가슴 아픈 시간들도 많았는지요
세월이 흐르고 나도 나이가 들면서 어머니가
걱정됩니다
아직은 건강하지만 언젠가 엄마가 없는 시간이 올까 봐서요
어릴 적
잠에서 깨어났는데 엄마가 안 보여 무지하게
무섭고,외롭고,슬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전화도 할 수 있고 그리우면 찾아가면 되지만
어머니가 안계시면 그립고 보고파서 어쩌나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살아 계실 때
건강할 때
효도해야 하는데...하는데...마음만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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