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ain`t over it`s over

그룹명/나의 이야기

내 마음이 머무는 이름 하나 - 엄마

Richchi 2020. 5. 9. 21:24

 

엄마~ 어릴 땐 이렇게 불렀던 이름인데 이제는

어머니 하고 불러야 할 나이입니다

 

늘 그립고 보고 싶은 얼굴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같이 지내지 못해서 미안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도 건강하게 즐겁게 살아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엄마에게 장남인 내가 걱정만 줘서 미안하구요

 

중학교에 갓 입학해서 였지요

"어버이 날" 글짓기 대회에서 제가 일등을 해서

엄마가 학교에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엄마가 없는 시간에 동생들을 돌보며

엄마를 기다리던 시간도요

 

어머니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어떻게 그 많은 시간이 흘러갔는지

신기합니다

 

기쁘고 즐거운 날도 많았지만 왜 그렇게 슬프고

가슴 아픈 시간들도 많았는지요

 

세월이 흐르고 나도 나이가 들면서 어머니가

걱정됩니다

아직은 건강하지만 언젠가 엄마가 없는 시간이 올까 봐서요

 

어릴 적

잠에서 깨어났는데 엄마가 안 보여 무지하게

무섭고,외롭고,슬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전화도 할 수 있고 그리우면 찾아가면 되지만

어머니가 안계시면 그립고 보고파서 어쩌나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살아 계실 때

건강할 때

효도해야 하는데...하는데...마음만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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