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 칼로(Frida Kahlo) < 부러진 척추> 유채화
어제는 요즘 한창 뜨는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샀다.
내가 이 나이에 청춘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청춘의 아픔을 겪고 있을 내 아이들을 생각해서 살짝 들여다 볼 요량으로
서울대 최고의 멘토인 난도샘의 지혜를 빌려 아빠노릇 좀 하려고 컨닝을 하는 셈이다 ㅋㅋ
첫장부터 "인생시계"란 말이 나온다 우리네 인생을 80까지 산다고 가정하고, 24시간은 1,440분인데 이것을 80년으로 나누면 18분이다.
내가 56살이니까 56x18= 1.008 1,008*60=16.8 오후4시 8분이란다 점심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열심히 업무에 집중하고 막간의 휴식을 즐기는 그 시간이다
나는 보통 12시에 자니까 앞으로 남은 시간이 무쟈게 많다 ㅎㅎ
그리고 꽃얘기가 나온다 매화,벚꽃,장미,해바라기,코스모스,국화...등등
이 중에 "어떤 꽃이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하는가?" 계절마다 피는 꽃은 저마다 나름대로 아름답다 그래서 가장 훌륭한 꽃은 없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일찍 꽃피울 수도 있고, 늦게 꽃피울 수도 있는 것이니 조급해 하지 말라는 뜻이다 이런 말은 꼭 청춘에게만 해당되는 건 아니라서 새겨둠직 하다
불나방처럼 불빛(욕망)을 향해 달려가 장렬하게 전사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에는 우리 인생은 길다
비록 중년이지만 중년에 맞는 꽃을 피우자 자신을 가꾸고,이웃을 가꾸면서 말이다
죽도록 힘든 오늘의 그대들의 일상이 그 어느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염원한 하루라는 것을 기억하며 매사에 감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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